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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카'비중, 대형사보다 중소·외국사가 더 높다" |
| [2009-08-03 09: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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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6년만에 전체시장 9.4% 점유… "대형사들, 상품다양화·차별화 등 경쟁우위 선점해야"
[insura.net] 방카슈랑스 도입이 6년째 접어든 가운데, 방카채널 시장점유율이 대형사보다 중소형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대형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보험연구원 'KIRI Weekly'에 따르면, 손보사의 원수보험료는 142억6000만원으로 중소형사에 비해 대형사가 2배정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의 방카시장 점유율은 52.3%로 전체시장(66.5%)에 비해 14.2%p 낮은 반면,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47.7%로 전체 시장(33.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험연구원 안철경 연구위원은 "중소형사의 경우 전속채널 점유율 25.1%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지나치게 방카에 집중하는데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카 시행 첫해 보험료는 2조5327억원으로 전체 보험료의 3.5%를 차지, 시행 6년째인 FY08에는 10조 4239억원을 기록해 방카채널은 현재 보험판매시장에서 주도적 채널로 성장했다.
이중 생보는 FY03 4.9%에서 FY08 11.5%로 6.6%p 증가했으며 FY06부터는 계속보험료가 초회보험료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또 손보의 경우 FY03 0.4%에서 FY08 5.3%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생보사 방카의 경우 도입초기에는 상품판매가 월별로 균형 성장을 이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연말에 판매비중이 현저하게 낮게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주로 자회사를 보유한 은행들이 자사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하다 하반기에 판매비중 조절을 위해 중소형사나 대형사 상품으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회사를 보유한 은행이 '25% Rule'과 같은 방카 판매규제가 완화될 경우 '판매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방카채널이 보험판매시장을 주도해가는 가운데, 안 연구위원은 다음과 같은 보험사의 중장기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최근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는 자산운용 측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시납에서 탈피, 월납방식을 확대하거나 판매상품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또 "대형사의 경우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중 ▲상품개발 및 가격 경쟁력 ▲안정적 브랜드 ▲판매지원 강화 등 비가격부문에서의 차별성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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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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