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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수,생보줄고↓손보늘고↑ |
| [2009-08-11 09: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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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중심' 손보업계 12.3% 증가속… 생보업계는 미래에셋·ING·대한중심 5.7% 감소
[insura.net] 보험업계에서 생보사 설계사수는 금융위기 여파로 크게 줄어든 반면, 손보업계 설계사들의 수는 빅4손보사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 설계사수는 지난 7월말 14만1664명으로 1년 전 보다 8561명 감소했으며, 손보사 설계사수는 8만5089명으로 1년 전 보다 934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말대비 생보설계사는 5.7% 줄어든 것이고, 손보설계사는 12.3% 늘어난 규모다.
이는 생보설계사가 손보에, 손보 설계사가 생보에 교차 등록한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생보사의 경우 업체별로 설계사 증감에 크게 차이를 보였는데 설계사수가 감소한 주요 회사는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대한생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미래에셋생명과 ING 설계사수는 각각 5643명, 2247명 줄어 43.1%, 20.8%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 대한생명은 2292명(9.5%), 흥국생명 458명(9.4%), 동부생명 585명(31.6%), 메트라이프 408명(6.6%)이 빠져나가 평균을 웃도는 감소폭을 나타냈다.
금호·동양생명은 올 들어 감소폭이 확대돼 각각 746명(10.9%), 1473명(17.1%) 줄었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단시일 내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다른 회사의 설계사를 무리하게 빼왔다가 영업여건이 악화되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근시안적 영업행태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생보설계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삼성생명 1581명(5.1%)을 비롯, 신한생명 1255명(20.3%), 라이나생명 358명(29.4%), AIA생명 268명(25.6%), 푸르덴셜생명 168명(8.9%) 등은 설계사가 증가했다.
이번 조정으로 삼성·대한·교보생명 빅3의 설계사 규모 순위는 변화가 없었지만, 미래에셋생명과 ING생명이 4위와 5위 자리를 바꾸었고 신한생명이 9위에서 6위로 도약하며 미래에셋생명을 바짝 쫓았다.
한편 손보업계 설계사수는 빅4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말, 삼성화재 설계사수는 2만4842명으로 17% 증가했으며, LIG손보는 1만3090명으로 1년 만에 25% 늘었다.
삼성·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보 등의 설계사수 증가분이 지난 1년간 전체 손보 설계사 증가분의 8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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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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