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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保 누적적자 9년간 4조6600억원 |
| [2010-01-11 10: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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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누수·요율자율화 따른 과당경쟁따라… 손보사들, "자보료 인상계획 좌초에 한숨"
[insura.net] 자동차보험 영업의 만성적인 적자가 FY06 이후 꾸준히 감소해오다가 FY09에는 전년대비 적자폭이 오히려 증가했다.
10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자보영업손익은 ▲FY00 4683억원 적자를 시작으로 ▲FY01 544억원 ▲FY02 1018억원 ▲FY03 6570억원 ▲FY04 4483억원 ▲FY05 8204억원 ▲FY06 1조65억원 ▲FY07 5352억원 ▲FY08 2148억원 ▲FY09 10월 3533억원의 적자를 기록, 9년간의 누적적자는 4조6600억원에 이른다.
손보업계는 손보사간 과당경쟁과 함께, 보험사기, 허위입원,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등을 보험금누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험사기예방원' 설치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 법안은 오는 2월, 임시국회 때 정부위에 회부돼 논의될 예정이다.
자보 적자의 또 다른 원인은 손보사간의 과당경쟁이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각종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험료 인하경쟁을 벌이고 있고, 마케팅 비용 등 사업비도 과다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2001년 가격자율화 이후 자보 영업 손실 폭이 발생하는 것은 교보자동차보험을 비롯한 온라인자보사들의 출현으로 보험료경쟁이 가속화 된 것도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지급보험금의 규모를 정확하게 예측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사업비 감소노력을 통해 손보사들의 영업손실을 줄여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지난해 손보사 평균 손해율은 4～6월 70.7%였으나, 11월 78.4%로 급등했다.
이와 관련,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을 계획했지만, 금감원의 현장점검 착수로 당분간 자보료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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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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