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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원·달러환율 급등에 수익률 ↑↑ |
| [2008-12-02 10: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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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유학보험'으로 알려져… "900∼1000원대에 가입했다면 환차익 수익률만 40%"
[insura.net]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달러보험 수익률'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업계가 이를 주목하고 나섰다.
'달러보험'은 달러자산 소유나 해외이주·자녀유학 등 달러가 필요한 시점을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외화예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고 있다.
일명, '외화자산표시보험'으로도 일컫는 달러보험은 지난 2006년 외국계 생보사들에 의해 방카전용상품 일종으로 국내에 첫 소개·도입됐다.
지금껏 알리안츠생명을 필두로 하나HSBC·ING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들은 달러보험을 '유학보험'이란 명목아래,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왔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환율과 환차익 등 높은 수익 기대감이 증대됨에 따라 달러보험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달러보험은 보험료 및 해약·만기환급금을 포함한 '보험금'까지 모든 거래 통화를 '달러'로 설정 하고 있어, 환율 영향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보험상품이다.
특히, 고환율시대엔 일시납가입 계약자들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2006년 기준 1달러당 환율이 970원에서 1000원 사이인데 비해 현재는 1467원(12월 1일 기준)정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도에 이미 달러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들이 환차익으로 얻을 수익률만도 40%가 넘을 전망이다.
알리안츠생명 측은 "자사 달러보험의 경우, 2006년 당시 단일 건으로 가장 높은 200만 달러를 일시납형태로 받았는데, 이당시 원화 환산 금액만 19억4000만원정도였지만, 최근 환율로 재적용시 200만 달러의 원화가치는 무려 29억3400만원 정도에 이르러 결국 환차익으로 인한 수익만도 무려 10억원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시납 가입자가 설사 해약하더라도 원금손실 부문은 원금의 5%이내로 국한돼, 수익률 감안시에도 해약 손실 가능성은 없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보험업계는 달러보험을 앞세운 마케팅 전략 수립에 몰두하고 있다.
보업업계 관계자는 "달러보험은 세법상 이자수익과 달리, 환율상승 수익으로 소득세부과 대상이 아니므로 수익이 고스란히 가입자 몫이 된다"고 밝혔다.
또 "소득세부문 혜택과 함께 월납 가입자 경우, 고환율로 납입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이를 일시납이나 연납으로 변경하는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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