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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 손익악화·자본이익률 급감 "대책시급" |
| [2009-06-15 09: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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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투자·영업악화 속 자기자본이익률 6.8%p 급락, "상품포트폴리오 재구성해야"
[insura.net] 작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된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FY2008 생보산업의 보험영업이 크게 위축됐고 투자성과 역시 악화돼 자기자본이익률이 전년대비 6.8%p 낮아진 2.7% 수준으로 급락했다.
보험영업 부진은 신계약 감소에서 두드러졌는데 초회보험료 규모가 10조7000억원에서 6조7000억으로 전년대비 3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이경희 전문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이 투자형상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갖게 돼 하반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계약 수입보험료도 하반기에 들어 성장세를 멈추고 정체 상태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여기다 종신보험 해약률이 전년대비 3.4%p 증가해 장래손익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사업비에 있어 보험영업이 축소되고 특히, 신계약 영업이 부진해짐에 따라 지출 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회보험료 규모는 37.3 % 감소한데 비해 신계약비 지출은 4.6% 감소하는데 그쳐, 경직적인 사업비 집행이 보험사의 손익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투자손익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금리하락, 신용리스크 증대에 기인한 처분손실, 감액손실, 평가손실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 분석됐다.
자기자본이익률은 FY03～FY06에는 10% 수준을 초과했으나 FY07 들어서 10% 미만으로 하락했고 FY08에는 2.7%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같은 생보산업의 이익률은 타 금융업종인 은행 7.1%, 증권 6.6%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생보시장은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영업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적극적인 손익관리와 신성장 분야 진입을 염두에 둔 적정수준의 자본이익률 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보험사의 통제가 용이한 상품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건강·장기간병·정기·통합보험 등 보장성 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보산업의 자기자본이익률 하락에 대한 원인규명 및 적정수준의 이익률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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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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