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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보험사기, "골프클럽 뻥튀기청구" |
| [2009-09-01 09: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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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싣고 고의추돌사고… "10만원짜리가 1000만원으로"
[insura.net] 서울 강동경찰서는 31일, 저가 골프클럽을 명품 골프클럽인 것처럼 속여 보험금을 가로챈 황모(37.무직)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차량에 실린 골프클럽이 교통사고로 망가지자 명품 클럽인 것처럼 속여 보험회사에 거액의 보험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차량 추돌사고가 나자 자신의 차 트렁크에 실린 1000만원짜리 골프클럽 7개가 망가졌다고 보험사에 신고해 1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가 손상됐다고 주장한 골프클럽은 개당 10만원짜리 일본제품이었으나 국내에 유통되지 않아 보험사측이 보험금 산정때 제 가격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는 지난 3월에도 동일 제품 클럽 13개를 승용차에 싣고 올림픽대로 양화대로 근처를 운전하다 급정거하는 방법으로 사고를 내고 1개당 250만원씩 모두 3250만원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골프클럽이 지나치게 고가인 점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황씨의 범행이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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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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