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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2 11: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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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 선행주자, 성공·실패요인 분석나서야… "CMA약진 여부 등 주목해야"
[insura.net]자통법 시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자본시장의 칸막이를 걷어 올리는 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계 전체의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경우에는 증권업계에 비해 크게 소외됐다.
이에 정부·감독당국은 보험업법 개정으로 금융업권간 밸런스를 맞추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보험업법의 개정에 따라, 보험사들에 지급결제기능이 허용되고 기타 규제들이 완화돼, 보험사들도 증권사에 준하는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번 자통법의 시행으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증권업계가, 앞으로 있을 보험업계의 변화를 미리 겪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자통법 시행으로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증권사 CMA계좌로도 수시 입출금·계좌이체·신용카드 결제 등의 업무가 가능하게 돼 증권·은행업계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2006년 말, 8조6000억원에 불과했던 CMA잔고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미 3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사 CMA가 이처럼 급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금리경쟁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현금잔고에 대해 연 0.1∼0.3%의 금리만 제시하는 은행예금과 달리 연 5%가량의 이자를 제공하는 CMA의 매력은 금융소비자들을 증권사로 끌어당겼고, 이에 힘입어 CMA는 폭발적 성장을 거듭한 것이다.
자통법이 시행되면 CMA를 통해 현금인출·송금은 물론 신용카드 결제, 지로서비스, 자동이체, 현금자동지급기(ATM) 이용, 월급계좌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져 CMA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CMA의 도전에 은행들이 얼마나 '수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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