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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시즌마케팅 주춤 "썰렁한 설날" |
| [2010-02-10 10: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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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ra.net] 예년과 달리 손보사들의 설날마케팅이 주춤하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 각 손보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끌기에 나서왔지만,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적극적인 시즌마케팅은 찾아보기 힘들다.
거기다 설관련 보상 신상품 출시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중복보험규제 등의 영향으로 손보사가 시즌과 관계없는 통합보험 판매에 주력, 상품트렌드가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주효하다.
또 최근 자보손해율 악화로 손보사들의 체감 경기가 안 좋아진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풀리고, 회사경영이 잘 돼야 홍보마케팅도 열심히 할 수 있지 않겠냐"며 "홍보성 이벤트를 자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체로 설관련 시즌마케팅은 활발하지 않은 분위기이지만, 일부 손보사들은 ▲나눔활동 ▲차량무상점검 서비스 ▲신속한 보상서비스 등으로 소비자의 편의를 확대하고자 나섰다.
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LIG손보는 설 명절을 앞두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1억200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나눔활동을 펼쳤다.
또 동부화재는 안전한 귀성·경길을 위해 전국 1000여개 프로미월드 및 출동점을 활용, '고향길 안전운행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의 일환으로 동부화재는 5일부터 20일까지 ▲배터리 및 충전상태 확인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화재·하이카다이렉트 등 일부 손보사들도 보상조직 '설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해, 신속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카다이렉트의 경우 설 연휴 전후인 12～16일까지는24시간동안 '설연휴 신속대응시스템'을 운영해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손보사 보상조직들이 설을 맞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면서 "명절 전후 사고가 많아지는 것과 관련해 이는 매년 실시해온 일련의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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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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