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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자보손해율 개선… "단계적 자구책 나서" |
| [2010-02-04 09:4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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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예방활동 강화·내부 통제시스템 선진화·보험금 누수방지 대책마련 등 점진적 추진예정
[insura.net] 손보업계는 손해율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보험금 지급시스템 투명화와 더불어 손해사정기법 선진화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손보협회는 3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 강화 추진' 자료를 통해 ▲교통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선진화 ▲보험금 누수방지 대책 마련과 이 밖에 ▲제도개선 방안 조사·연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FY09 3분기(2009년 4∼12월) 자보 손해율은 74.5% 수준이나 최근 4개월(9∼12월)의 월평균 손해율은 78.0%로 지난해 같은 기간(71.0%) 대비 7.0%p 상승했다.
손해율 악화원인은 ▲차량 1대당 보험료 감소 ▲자동차보험 사고의 지속적 증가 ▲보험범죄로 인한 보험금 누수 ▲보험원가의 지속적인 상승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대물 및 자차의 사고율이 전년대비 각각 8.9%, 12.8% 높아짐에 따라 전체사고율은 10.2% 상승했으며, 물적사고의 급증이 손해율 급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손보협회는 단기·중장기 과제를 구분, 향후 점진적으로 손해율 악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단기계획으로 약관상 지급보험금 산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보험금을 산출해 봄으로써 알권리를 확대하는 한편, 보험금 적정성 등 불필요한 분쟁해소가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사고유형별 특화된 심사기법 개발과 ▲진료비 EDI 도입 추진 ▲수리비 청구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손해율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사업으로는 보상처리 매뉴얼 표준화와 사고처리 표준서식 도입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보상처리 매뉴얼을 표준화하게 되면 보상처리절차의 투명성 제고 및 불필요한 분쟁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사고처리서식을 표준화하게 되면 사고사실관계를 신속히 확정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손보협회는 이외에 지속적인 사업내용으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손보협회 한 관계자는 "손해율 악화의 주된 요인이 사고증가인 만큼 손보업계 차원의 자구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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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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