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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리, "자연재해 사망·손실액 감소" |
| [2009-12-31 10:3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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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발생건수는 오히려 늘어… "온실가스감축 시급"
[insura.net] 독일의 재보험사 뮌헨리는 올 한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와 손실액이 2000년대 이후 평균보다 크게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뮌헨리는 자연재해 손실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1만명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인 연 7만5000명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중국 쓰촨(四川) 대지진과 같은 막대한 재해가 없었던 데다 북미 허리케인 시즌도 비교적 조용히 끝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손실액은 500억달러로 2000년대 평균 손실액 1150억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재해 발생 건수는 약 850건으로 1950년대 이후 평균을 웃돌았으며, 재해 가운데서는 기후 관련 재해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뮌헨리의 토르스텐 예보렉 이사는 195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가 3배로 늘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손실이 미래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감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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