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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선주協, '신조선' 분쟁조짐 |
| [2009-10-08 09: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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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協, 금감원에 RG거래 조사건의… 동부화재, "바이어 디폴트 주장 사실 아니다"
[insura.net] 한국선주협회와 동부화재가 신조선 건조문제를 두고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7일, 한국선주협회는 신조선 건조를 둘러싸고 TPC코리아와 YS중공업간 분쟁에 연관된 동부화재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금감원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동부화재는 중견해운기업인 TPC코리아의 신조선 건조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바이어 디폴트(buyer defau-lt)'를 이끌어 TPC코리아를 재정적 위기상태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YS중공업이 경영난으로 인해 신조선 건조작업 공정이 지연돼 인도시기를 맞출 수 없게 되자, 동부화재는 선수금반환보증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조선소에 40억원 이상의 자금을 긴급지원했고, 무리한 공정을 진행시켰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동부화재 관계자는 "1척이라도 완공시키기 위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자금을 지원한 것"이라며 "바이어 디폴트를 유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건물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화기를 설치했는데, 건물주가 불이 안 났으니 책임지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현재 영국 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이 돼있는 상태로, 12월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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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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