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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애니홈출시, "가재보험시장 재조명" |
| [2009-07-13 09: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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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비롯, 도난, 배상책임 등 담보… "실손의보·자보 '레드오션화'대안으로 급부상"
[insura.net] 삼성화재가 가정용 장기화재보험인 '애니홈'을 출시, 본격적으로 가정용 재산보험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애니홈은 화재나 도난 등을 담보하는 일종의 가정용 재산보험으로, 그동안 각 손보사들마다 유사한 보험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애니홈'이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가정용재산보험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8일 '애니홈종합보험'과 '애니홈안심보험'을 출시, 대대적인 TV광고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삼성화재의 움직임은 자동차보험, 실손의보 등 기존에 주력으로 마케팅을 펼쳐온 상품들이 타사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레드오션화 되면서, '신시장 개척'을 통한 불황타개책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정부의 실화책입법 개정을 계기로, 화재보험이 보험시장의 신성장동력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개정안은 경과실에도 불을 낸 사람이 배상책임을 지도록 해, 향후 실화관련 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화재보험시장은 그 규모가 상당하다.
손보협회 '실화책임법 개정에 따른 손보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FY2007 화재보험료는 약 1조4000억엔으로 배상책임보험료(4387억엔)의 3.2배 수준이다.
반면, 국내 화재보험료는 ▲FY05 3241억 ▲FY06 3130억 ▲FY07 3074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지진 위험 등의 일본의 지리적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화재보험가입률이 보험선진국들에 비해 적은 규모라는 것을 알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오히려 신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실화책임법이 시행되면 실화에 따른 분쟁이 발생, 이에 따른 보험사 은행 등 이해관계자의 개입여지가 커 화재보험시장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발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주택 및 지리적 특성상 각종 위험에 노출, 화재보험시장규모가 크지만, 아파트가 많은 국내 구조상, 개정법안이 시행되도 소비자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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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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