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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 "홍콩증시 상장 대박"
[2010-10-25 11:19:00]
 
주당 공모가 19.68달러… "178억불 조달"

[insura.net] 美 AIG의 아시아 자회사인 AIA가 홍콩 증시에서 IPO를 단행, 홍콩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이라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을 피하기 위해 미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던 AIG는 이번 자회사 IPO 덕분에 구제금융 비용을 갚는 데 있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미 재무부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갚아야 할 공적자금이 6월말 현재, 1321억달러에 달해 AIG의 경영정상화는 아직도 멀었다는 지적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29일 홍콩증시 상장예정인 AIA의 주당 공모가가 19.68달러(2.53달러)로 결정됐다.

이는 AIA의 희망 공모가 밴드였던 18.38~19.68달러 중 최상단 가격이다.

이에 따라 AIG는 보유하고 있는 AIA 지분 중 58%(70억3000만주)를 주당 19.68달러에 매각, 178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금액은 홍콩증시 IPO 사상최대 규모로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2006년 중국공상은행의 IPO규모(160억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뿐만 아니라, AIG는 AIA 상장 후 한 달 내에 10억5000주를 추가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어, 이를 사용시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이 2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마크 터커 AIA CEO는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에서 결정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AIA가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눈부시게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벤모시 AIG CEO도, AIA IPO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정부의 구제금융을 갚는 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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