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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오늘上場… "업계 20년 숙원 풀었다" |
| [2009-10-08 09: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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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최종승인, 오늘 오전 8～9시중 호가접수해 시초가 결정 "관심집중"
주목받는 보험사
[insura.net] 오늘 동양생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동양생명 상장은 생보사중 최초로 이뤄지는 것인 만큼, 생보사상장에 대한 시장반응에 보험업계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최종 승인, 8일 거래가 시작된다.
동양생명의 시초가는 8일 오전 8～9시에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격(1만7000원)의 90～200% 사이에서 정해진다.
이 시초가를 기준, 상하 15%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생보사 상장은 지난 20년간 생보업계의 숙원이었다.
89년 교보생명, 90년 삼성생명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이후부터 시작된 생보사 상장 작업은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자문위를 구성 각계의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상장방안을 발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후 국회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07년 4월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금감위에 제출, 당시 금감위는 이를 바탕으로 생보사 상장을 허용했다.
이후 동양생명과 금호생명이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금호생명의 매각을 결정, 사실상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달 열린 상장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생명 김윤성 상무는 "공모주식수 2000만주를 통해 들어오는 300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은 회사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한 지급여력비율 확보에 사용, 약 260%이상의 지급여력비율을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첫 생보사 상장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 및 계열사와의 시너지효과 등을 성장· 수익성 개선으로 생보업계의 빅4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생보사들의 상장러시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미래에셋·동부생명이 적극적이다.
특히 대한생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까지 나서 상장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중으로 예정된 본사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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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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