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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M&A"외국계·은행·사모펀드 삼파전" |
| [2009-07-01 09:2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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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GO 메서머 회장, 생보사 인수 관심표명… 금융위 '신규설립불허'방침따라, "올해 M&A시장 뜨겁다"
[insura.net] FY2009 국내 생보사들의 M&A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최근 금융위가 당분간 신규 보험사 설립을 유보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외국금융사자본, 국내 은행계자본, 사모펀드간의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에르고인터내셔널의 요헨 메서머 회장은 "한국 생보사에 관심이 있으며 10억유로 이하의 생보사를 M&A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10억유로(한화 약 1조8000억원)이하의 생보사 중, 은행계·외국계를 제외하면 동부생명과 녹십자생명 등 두 곳으로 좁혀진다.
동부·녹십자생명은 그동안 꾸준히 M&A설이 나돌았다.
인수자로는 은행계자본인 KB자산운용과 SC자산운용, 기업은행 등이 거론돼 왔다.
SC자산운용과 기업은행은 공개적으로 M&A의사를 밝혀왔고,이미 KB생명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지주 역시, 잠재적 인수후보로 꼽힌다.
또 어제 생보사 인수의사를 밝힌 ERGO를 비롯, 금호생명 매각 진행초기에 인수자로 거명됐던 美푸르덴셜, AXA, 선라이프, 메뉴라이프 등 외국계 보험사와, 국내외 사모펀드들 역시 M&A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공개적으로 M&A를 추진해온 금호생명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호생명을 놓고 토종 펀드인 칸서스자산운용과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퀀텀 펀드, SC제일은행이 3파전을 벌여왔다.
이중 칸서스자산운용과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재 최종 가격협상과 본계약 체결작업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금융위가 보험사 신규인가 불허 방침을 밝히는 등 M&A호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120%대에 불과할 뿐더러, 모그룹의 유동성해결을 위해서라도 1～2개월내 매각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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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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