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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韓·아세안 FTA에 기대크다" |
| [2009-06-03 09: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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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6개 보험사 진출… 경제성장높고 보험침투 낮아 "글로벌 보험사 시금석"
[insura.net] 한·아세안 FTA가 완결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진행중인 보험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투자협정 체결로 한·아세안 FTA가 완결된 것을 환영하고 오는 2015년 까지 역내 교역규모가 1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韓·아세안FTA에 거는 보험업계의 기대도 크다.
국내보험사들에게 동남아시아 지역은 성장잠재력은 큰 반면 우리의 금융기술로 승부할 만한시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위스리가 조사한 '2006년 아시아 보험시장 성장률과 보험침투도'에 따르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연평균 보험시장 성장률은 각각 24.3%, 10.1%, 24.2%에 달한다.
이에 반해 침투도는 베트남이 1.54%, 말레이시아 4.94%, 인도네시아 1.33%로 우리나라(11%)에 비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금융그룹을 양성하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ASEAN시장인 셈이다.
현재 동남아 국가에 진출하고 있는 보험사는 대한·삼성생명 등 생보사 2곳과, 메리츠·삼성·현대·LIG손보·코리안리·서울보증 등 6개 손보사가 진출해 있다.
이중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중인 곳은 대한(베트남), 삼성생명(태국)과 메리츠(인도네시아), 삼성화재(인도네시아, 베트남), LIG손보(인도네시아) 등 모두 5곳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ASEAN 국가들은 경제성장률은 높고 보험침투도는 낮아, 향후 보험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라며 "현지의 한류 열풍을 잘 이용한다면 한국 보험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한·아세안 정상들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공조 ▲CMI의 신속한 이행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 ▲ODA 및 연수생 초청확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해결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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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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