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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매각 탄력 "내달중 완료될수도" |
| [2009-05-28 09:3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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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서스자산운용 유력… "선라이프·매뉴라이프·AXA 등 외국사 비롯 국민·하나·신한지주도 거명"
[insura.net] 금호그룹의 금호생명 매각작업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 인수를 위해 칸서스자산운용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번 매각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기업구조조정펀드를 조성해 시장에 쏟아져 나올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매물에 투자할 계획이었던 칸서스측은 올 M&A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금호생명 인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칸서스 외에도 6∼7곳 가량이 금호생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 신규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보험사를 비롯해 외국계 펀드 그리고 보험부문 강화를 노리는 국내 금융지주사, 보험계열이 없는 국내 금융사 등이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캐나다계 선라이프와 매뉴라이프를 비롯, 교보자보 인수를 통해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한 프랑스계 AXA도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 금융지주사 중에선 국민, 하나, 신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금호그룹이 생명 매각으로 얼마만큼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 풋옵션 문제로 유동성이 부족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며 고속터미널까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금호가 생명 매각에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호생명이 지난 1∼3월에만 13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FY2008 약 1000억원을 웃도는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가격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이 제거 되면서, 지지부진했던 매각협상이 탄력을 받은 것만은 사실로 보여, 앞으로 M&A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금호생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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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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