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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연금보험 '신호탄'… 보험사 신규설립 줄잇는다"
[2010-01-26 10:05:00]
 
FY2010 들어, 금융감독당국 '제한 해제'기조… 국내외 금융·보험사 "속속 진출 타진"

[insura.net] FY2010에는 보험업계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업은행이 IBK연금보험이라는 연금보험전문 보험사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지난해부터 보험사 신규설립 제한 방침을 고수해 온 금융감독당국이 설립 허용 쪽으로 감독 기조가 바뀌었다는 시각이 짙어지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IBK연금보험' 신규 설립 예비허가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한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경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설립 보험사의 등장은 지난2005년 12월, 하이카다이렉트 이후 5년여만이다.

외국계 보험사 중에서는 작년 11월에 출범한 독일 뮌헨리 그룹내 원수보험그룹인 ERGO의 법률비용전문보험사 DAS, 지난 2008년 출범한 모기지전문 보험사인 AIG유나이티드개런티, 젠워스모기지보험 등이 단종보험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는 신시장 개척의 개념이 짙었고 기존 보험사들과 업권이 겹치는 부분은 미미했다.

IBK연금보험은 연금상품판매에 한정되는 단종보험이지만 5년여만에 설립되는 국내 보험사인데다, 현재 은행·증권과 더불어 생·손보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보험사들과의 격전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단종뿐만이 아닌 종합보험사의 신규설립도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보험시장 진출을 추진했던 금융사로는 SC금융지주, 에르고그룹 등이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보험사의 신규 설립을 제한해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된 보험사들이 나타나자, 신규진입보다는 기존 보험사의 M&A에 무게를 실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가 지난해말 이미 재무건전성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성공하고 가장 문제가 됐던 금호생명도 최근 산업은행 등 새 주인을 맞게 되면서, 이 같은 우려가 일단락됐다는 지적이다.

현재, 정부 추진안대로 농협보험이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민영보험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뒤를 이어 신협·우체국 등 유사보험의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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