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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교차판매制 "실적미미" |
| [2009-10-20 10:0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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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신계약 1건 이상 교차모집설계사 25.3% 불과… FY08 전체 판매실적대비 미미한 수준
[insura.net] 교차 모집설계사 등록 및 판매실적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행 1주년이 지났지만 판매실적이 저조해 제도의 실효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총 10만7562명의 설계사가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했다.
하지만 월평균 신계약 건수가 1건 이상인 교차모집설계사는 총 10만7562명 중, 2만7191명(25.3%)에 불과했다.
또한 이 기간 중 보험판매는 생보 131억원, 손보 2018억원으로 FY08 전체판매실적대비 각각 0.2%, 1.1% 증가에 그쳐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판매실적은 저축성보험이 109억원(83.4%)으로 가장 많았고 ▲보장성보험 16억원(12.2%) ▲변액보험 6억원(4.4%)순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이 1541억원으로 전체의 76.4%을 차지, 이어 장기보험 329억원(16.3%), 일반보험 148억원(7.3%)이 판매됐다.
강한구 생명보험서비스국 영업감독팀장은 "다수 설계사가 등록 후 교차모집업무에 사실상 종사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제도 활성화는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차모집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당초 우려했던 교차모집설계사의 과당유치 행위 및 불완전판매 증가 등의 부작용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생보사 대형 점포 관계자는 "교차판매는 그동안 손보업계가 실손보험상품으로 큰 재미를 봤다. 하지만 보장축소이후 동등해진 현재, 굳이 손보 교차모집 설계사가 될 필요가 사라졌다"며 "앞으로 교차판매를 통해 생보상품을 잘 판매하기 위한 전략을 내세울 필요도 없어보인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계 대형 점포 관계자 역시 "교차판매는 활성화되지 않은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생·손보 양측이 관망하는 추세인 것 같다. 아마도 2010년 이후에나 보편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손보설계사가 생보 교차모집설계사로 등록한 인원은 2만5976명(30.2%), 생보설계사의 손보 교차모집설계사 등록은 8만1586명(57.7%)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차모집제도'는 보험설계사가 판매할 수 있는 상품종류가 다양해짐으로써 보험설계사의 영업기회가 확대되는 한편, 생·손보상품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의 보험가입 편의성이 제고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작년 8월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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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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