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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GA시장진출, "중소GA 위기감" |
| [2009-10-05 09:3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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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현대카드 등 막강자본력·DB바탕 총공세 준비, "GA생존경쟁 치열해진다"
[insura.net] 최근 막강한 자본력과 DB를 갖춘 대기업들이, 기존 GA들의 밥그릇에 숟가락을 들고 달려들면서 중소GA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관련기사 9월 10일자 1면 >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설립된 SK텔레콤 자회사 팍스넷 모네타를 비롯, ▲SK마케팅앤컴퍼니 계열 오케이캐쉬백서비스금융프라자 ▲농수산홈쇼핑 자회사인 골드에이지파트너스에 이어, 최근 현대카드까지 GA를 설립하면서 그야말로 대기업 계열 GA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보험업계 전체적으로는 매출 증대 등 순효과가 기대되지만, 기존의 중소GA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GA는 대부분 보험사 직원이나 설계사 출신들이 모여, 소액 자본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자본력이나 DB보다는 보험사에서 축적된 영업력과 아이디어를 무기로 보험판매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이런 기존 GA들은, 막강한 자본과 DB를 앞세운 대기업들의 공세가 시작되자 이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대기업계열 GA들의 영향은 크게 없는 것 같다"면서도 "보험판매전문회사제도가 추진되면 치고 나올텐데 이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합병이나 매각을 통해 덩치를 키운 일부 중소GA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장에서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까지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감독당국이 GA 불완전판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준비 중인 것도 중소GA들에겐 크나큰 부담이다.
또 다른 한 GA업계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는 GA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보험사 종속 영업채널, 그리고 은행 방카대리점 등 모두의 문제"라며 "중소GA들만 몰아세우고 있다"고 항변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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