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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불안할수록 보험찾는다" |
| [2009-05-29 09:4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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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9·11당시 조사… "고소득 계층일수록 전쟁·테러위기에 민감"
[insura.net]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국의 PSI참여 등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쟁 등 국가위기 상황시 보험가입 성향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전쟁이나 테러와 같은 위험은 일반적으로 보험에서 담보하지 않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됨에 따른 심리적 동요로 인해 보험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경제연구소가 미국에서 911테러가 발생한 이후 테러·전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쟁·테러 등 국가를 위협하는 외부 위험요소가 발생하면 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30%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11테러 발생 직후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시 보험상품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생보 31.7%, 화재보험 26.7%, 여행자보험은 3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선호도가 18.9% 증가했다.
특히 소득계층별로 선호하는 보험상품의 종류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생명보험 상품은 상대적으로 고소득 계층일수록 보험가입 선호도가 증가했다.
1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경우 70.1%가 '보험가입 성향에 변화없다'고 대답했고, 3000만원 이상 소득자 중에서는 63.0%가 '변화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3000만원 이상 소득자의 3.5%는 보험가입 성향이 늘어난 것으로 대답했으며 1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경우 23.9%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위험에 대한 기피정도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화재보험 상품은 선호도가 27.6% 증가했는데 직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또 농림어업 종사자 보다는 자영전문직 종사자의 보험니즈 증가폭이 더 컸다.
<ⓘ보험일보(www.insura.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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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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