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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설계사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시급" |
| [2009-04-17 14:2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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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자 등록 이전까지 제재·감시불가… 업계차원 '자율감시 시스템' 요구
[insura.net] 선지급수당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선지급으로 수당을 지급받고 회사를 옮기는 이른바, '먹튀'설계사 및 매니저에 대한 업계차원의 자율감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먹튀'설계사들이 보험사 혹은 GA를 옮겨 다니며, 또 다시 선지급수당을 끌어 받는 식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먹튀'설계사에 대해서는 그 금액의 규모를 불문하고 금감원에 금융사고자로 등록되기 이전까지 제재는 물론, 보험사간 정보공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증보험에서 보험사의 선지급수당으로 인한 손실부분을 보상해주고, 보증보험사가 다시 이를 설계사에 청구하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먹튀'설계사에 대한 보험사 혹은 GA영업조직에서의 선별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ING생명 등 외국사들이 2월차 이상 수수료율을 낮추고 익월지급 수수료율을 대폭 올리면서 시작된 '선지급수당'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제는 먹튀설계사에 대한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보험사간 공조체제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사뿐만 아니라 GA조직도 이 같은 자율감시 체계의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
한 GA업계 관계자는 "먹튀설계사문제는 보험사·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먹튀의 증가로 보험사들이 GA에 대한 선지급율을 조정하는 등 동종업계 종사자들에게도 큰 피해"라며 "어느 정도의 정화작업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강영구 부원장보가 내달 GA에 대한 본격적인 검사를 천명했음에도 불구, 보험사들의 자율감시가 현행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도 확인해 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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