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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급증, 기후협약 시급하다" |
| [2008-12-31 11:0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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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니크 리, "기후변화가 자연재해 유발"… 재보험요율 인상 시사
[insura.net] 2008년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한 2005년과 고베대지진이 발생한 1995년에 이어, 2008년은 기후관련 자연재해로 역사상 세 번째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해였다.
30일, 뮤니크리 재보험 총괄 토스텐 예보렉 사장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 증가와 자연재해의 발생 원인이 되고 있음이 거의 확실하다"며 "동시에 연안지역 등 자연재해에 노출된 지역으로의 재물 가치집중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뮤니크 리는 ▲위험적정가에 위험인수 ▲기후보호에 부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기회 창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구속력있는 협약 제정 촉구 등의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예보렉 사장은 특히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다음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시간을 너무 오래 지체한다면 미래 세대는 너무나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뮤니크 리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 10월 바든바든 회의에서의 '재보험요율 두자리수 인상' 발언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내년 4월 있을 국내보험사들의 재보험 갱신기간에 적지 않은 요율 인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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