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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22 07: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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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금융업계 잇단 구조조정 불구 보험업계 잠잠… "선제적 조직슬림화로 여유감 감지"
[insura.net] 연말연시를 앞둔 금융권에 대규모 희망퇴직과 임원인사 등 구조조정 회오리가 일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을 필두로 구조조정 바람이 은행·증권·금융 공기업을 넘어 제2금융권까지 확산 돼 그 한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 와중에 보험권에서는 구조조정의 파고에 역행하고 있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를 330명이나 접수받은 농협을 필두로 금융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정복 전무를 비롯 임원5명과 집행간부 19명이 사의를 표명하는 등 농협의 구조조정 한파는 전 은행권을 넘어 금융권 전체로 번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총 298명의 희망퇴직 대상자 확정 후 희망퇴직 대상을 5년이상 근무자로 확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본점인력 143명을 영업점에 재배치해 내년3월까지 추가 감축에 들어간다.
우리은행은 14일 부행장 11명중 8명과 단장 2명을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제3금융권도 저축은행업계 1위인 솔로몬 저축을 필두로 구조조정여파가 거세다.
반면에 보험업계는 IMF이후 대대적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으로 조직슬림화를 단행해 아직까지는 구조조정 한파에서 한 발 물러나 있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2000년 당시 생보업계 임직원수는 3만5663명인데 비해, 2008년 8월말 현재 2만 8106명으로 7500명가량 줄어든 상태다.
보험권은 IMF후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줄이고 현재도 조직 축소로 잉여인력이 발생치 않도록 노력해온 탓이다.
이에 지금같은 금융위기 속에서 타업권보다는 영향이 적어 당장의 인력 조정을 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는 손보업계도 마찬가지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이미 희망퇴직을 단행해 더 이상 인력조정 계획은 없으며 그 외 손보사들도 최근 3년간 희망퇴직으로 인원을 축소해왔다.
특히 재벌계열사로 편입된 한화손보와 롯데손보의 경우 오히려 인력확충에 나서고 있을 정도다. |
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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