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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8 08: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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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기 손보업계 대형3사 MS, FY97 49.2%서 FY00 57.6%로 급성장
[insura.net]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형 손보사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후반 IMF로 경기가 급속히 냉각됐을 때, 대형 손보사들의 MS는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불황기에도 이 같은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FY97 삼성·현대·동부 등 대형3사의 매출 총량기준 MS합계는 49.2%에 불과했다.
하지만 FY2000에는 57.6%로 3년간 무려 8.4%p나 증가한 것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FY97 24.3%에서 ▲FY98 26.6% ▲FY99 27.1% ▲FY00 29.1%로 3년간 4.8%p의 MS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역시, FY97 12.7%에서 ▲FY98 14.1% ▲FY99 14.4% ▲FY00 14.7%로 3년간 2%p의 MS 증가율을 보였다.
동부화재 역시, FY97 12.2%에서 FY00에는 13.8%로 3년간 1.6%p 성장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손보시장에서 의 이 같은 증가는 놀라울만한 수준이다.
이처럼 불황기에 대형 보험사들의 급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중소사들에 비해 탄탄한 자본을 기반으로 불황기에도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과 ▲불황일수록 '안정적이고 건전한 펀더멘털을 지니고 있는 기업' 즉, 적어도 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을 선호하는 소비심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불황기에는 전체 파이는 줄어들지만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는 대형사들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물론 IMF때와 비교하면 중소사들의 재무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고, 금융시장도 그리 절망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불황이 장기화 되고, '3월 위기설' 등 이른바 '괴담'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각사별로 구체화된 '불황기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
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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