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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융권, '카페형 점포'개설 바람분다 |
| [2008-09-11 10: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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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카페형 점포'는 대세… 보험·금융권도 새 트렌드로, 삼성생명 개시
[insura.net]보험·금융권에 '카페형 점포'가 새로운 문화 조류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선 '카페형 점포'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치킨ㆍ아이스크림 전문점은 물론, 떡볶이ㆍ분식 등 카페와 전혀 무관한 점포들까지도 속속 카페 형태로 변신, 이미지 고급화 및 매출증대에 나서는 추세다.
이같은 '카페형 점포'가 최근 금융권에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이 지난 2006년 8월, 서울 광화문에 금융ㆍ문화 복합공간인 '파이낸스샵'을 처음 개장한 이래, 올 8월 말엔 기업은행이 개방형 객장구조 및 신개념 자동화기를 도입한 소형 카페형 점포 'IBK월드' 1호점을 은평구 진관동에 개점하는 등 금융권에 바야흐로 '카페형 점포' 바람이 불고 있다.
보험권도 이에 뒤질세라 카페형 점포시대에 동참하는 가운데, 그 첫 테이프를 삼성생명이 끊었다.
10일, 삼성생명은 "카페와 고객창구·세미나실·갤러리 등을 결합해 금융·문화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개방형 고객플라자' 1호점을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개방형 고객플라자 1호점은 강동사옥을 130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1층과 2층 외벽엔 통유리로 설계하고 타원형의 '고객창구'에서 금융상담 및 재테크컨설팅 등을 무료제공한다.
또 PDP TV·화이트보드를 갖춘 '세미나실'에서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각종 동호회·모임, 주부·직장인대상 재테크 강의, 와인스쿨 등에 활용하며 '갤러리'도 별도 마련해 높은 수준의 작품 전시도 병행한다.
이수창 사장은 개점 행사서 "단순한 영업점이 아닌 적극적 마케팅 수행 장소로서 고객플라자를 바꿔나갈 것"이라며 "고객창구와 카페, 세미나실 등 모두를 하나의 창구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배치한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고 강조했다.
향후 삼성생명은 대고객 접점인 '기존 고객플라자'들을 '카페형 멀티컴플렉스 점포'로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마케팅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은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를 넘어, 소비자의 '오감'을 만족시켜 상품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행위"라며, "보험상품은 무형의 상품인 만큼, 기존 보험사별 고객센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카페형 점포'를 통해 고객잡기에 나선 것은 고객접점 마케팅의 기본을 잘 이해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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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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