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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FY2007 "사상최대 순익 기록" |
| [2008-05-15 11: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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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인상·증시호황 등 힘입어… "손보 1조6278억, 생보 2조942억"
[insura.net]손보사들이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냈다.
또 생보사들의 순이익도 늘어난 가운데 특히 외국계 생보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금감원은, FY2007 28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54% 급증한 1조6278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손해율 하락,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운용수익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손보사들은 작년 2~3월에 자동차보험료를 4~7% 인상하면서 긴급출동서비스의 특약보험료도 대폭 올렸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2006년 78.7%에서 지난해 72.7%로 낮아졌고 자동차보험의 영업적자도 같은 기간 8968억원에서 417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순이익이 5709억원 증가한 데는 자동차보험 적자규모가 4796억원 축소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회사별 순이익을 보면, 삼성화재가 4738억원으로 38.9% 급증하는 등 21개사가 흑자를 냈으며 흥국쌍용화재(-655억원), 현대하이카(-52억원) 등 7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손보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보다 16.5% 증가한 32조8149억원으로 이중 장기보험이 2조8487억원으로 20%, 자동차보험이 1조124억원으로 12.4% 늘어났다.
또 생보사들도 지난해 순이익이 2조94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회사별로 삼성생명(7184억원), 교보(4434억원)등 18개사가 흑자를 기록했으며 PCA(-384억원), 뉴욕(-225억원), 메트라이프(-47억원), 하나HSBC(-16억원) 등 4개사가 적자를 냈다.
생보사들이 지난해 거둬들인 보험료는 74조9399억원으로 12.8% 증가했으며 이중 변액보험이 20조4313억원으로 44.4% 급증했다.
시장점유율은 삼성·교보·대한생명 등 '빅3'가 2006년 62.3%에서 지난해 56.8%로 추락한 반면 외국사들은 19.1%에서 21.4%로 20%를 처음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사들이 외형확대를 위해 사업비를 많이 쓰면서 상당수가 적자를 내거나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보사의 운용자산 이익률은 5.9%로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A)은 0.7%로 0.1%p 떨어졌다.
보험금 지급률은 2000~2002년 판매한 고금리 저축성 상품의 만기 도래로 10%p 상승한 66.6%를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3월 말 현재, 생보사 평균 239.7%로 1년 전보다 6.8%p, 손보사들은 평균 288.3%로 7.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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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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