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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1 08: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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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민원, 상반기 대비 '각각 16.1%·13.4% 증가 ↑'… 은행·신용카드, '각각 7%·26.5% 감소 ↓'
[insura.net]지난해 하반기 금융권 민원발생 평가 결과, 유일하게 보험사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 민원이 상반기 대비, 각각 16.1%·13.4% 증가한 반면, 은행과 신용카드는 각각 7%·26.5% 감소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보험 민원 처리건수는 1만6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단순한 전화상담이나 인터넷 상담이 폭주하는 등의 보험민원 접수 증가 및 분쟁조정 건수 증가로 인해 올 1/4분기 분쟁처리 건수가 생보사의 경우 2284건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 손보사 역시 14% 증가했다.
지난 2/4분기에도 생보 19%, 손보 13%가 각각 늘었다.
이는 방카 등 판매창구 확대와 더불어 홈쇼핑 등 비대면채널을 통한 판매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민원발생이 급속히 증가한 원인은 '광고와 보장내용이 다르거나, 상품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민원분쟁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에 비추어, 보험사들의 과장광고와 불완전판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상품 광고를 그간의 사후심의를 다시 사전심의로 전환토록 했다.
보험사의 상품광고가 사전심의에서 사후심의로 전환한 지 1년여만의 일이다.
이는 지난 13일, 김용덕 금감위원장이 보험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과장광고 억제와 불완전판매 근절을 강하게 주문한 것과 상당히 깊은 맥락이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과장광고에 대해서 집중 점검하는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과 "소비자피해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불완전판매와 무자격보험 모집행위를 비롯, 시장질서 문란행위 등에 대해 엄중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에 앞서 생·손보협회는 사후심의 위주이던 광고심의를 모두 사전심의 전환, 과장광고 관련 자율규제 강화 등으로 금감원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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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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