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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FTA' 타결·추진… "적하보험수요 급증" |
| [2009-07-16 09:2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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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한·칠레간 교역량 증가속 보험가입금 19.4% Up "EU·미국 등 확산기대"
[insura.net] 'FTA 시대'를 맞아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적하보험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FTA협상과정에서 자유로운 보험가입을 저해하는 금융 및 무역관행을 개선하는 등 정부의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5일, 보험개발원은 지난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를 중심으로 해상적하보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발표했다.
개발원은 한·칠레 양국의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험가입 물동량도 증가해, 이는 곧 적하보험료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칠레간 교역량은 연평균 25.9% 증가했다.
해상적하보험의 보험가입금액 또한 FY2003 4635억원에서 FY2007 9426억원으로 연평균 19.4%, 보험료는 연평균 13.5%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양국의 수출입화물 중 국내 손보사 적하보험가입률은 수입화물이 7.0%, 수출화물은 31.5%에 불과해 국내 보험사들의 가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양국의 교역상품에 대한 손해율도 FY2004∼FY2008 동안 무려 147.2%에 달해 위험관리를 통한 손해율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주요 수출품인 기계류 및 전자제품과 자동차의 경우 곡손 및 구부러짐 손해가 각각 42.0%와 89.5%를 차지 ▲주요 수입품인 식료품은 곰팡이로 인한 손해비중이 56.7%로 높았다.
주로 취급 및 관리소홀로 인한 손해가 대부분인 것.
이에 대해 개발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국내 보험가입 주요품목의 손해유형 분석을 통한 사고유발요인을 제거해야한다"며 "취급부주의와 관리미흡으로 인한 기계류 및 전자제품, 자동차, 식료품 등 주요 교역물품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운송계약시 선적 및 운송과정에 취급주의 요건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안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차원에서는 FTA협상과정에서 외국보험사와의 보험계약을 금지하는 개도국의 자국부보주의에 대응하는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칠레 FTA 등 기발효된 4개 이외에도 한·미, 한·EU 등 11개의 FTA가 체결되었거나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검토 중인 5개까지 합하면 향후 총 20개의 FTA에 관련당사국 66개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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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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