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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4 09:40:00]

보험硏 '전망치' 하향조정… 금융·실물경제 침체지속, "신규보험↓ 해약률↑"

[insura.net] FY2008에 이어 FY2009에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23일 'FY2009 보험산업 수정전망과 대응과제'를 통해, FY2008 보험산업이 1.3 %의 성장률을 기록, FY2009에도 3.7%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보험산업을 전망하면서 FY2008에는 3.8%, FY2009에는 5.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다.

보험연구원은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불안이 지속되고 세계 실물경제의 침체가 가속되면서 국내경제도 수출감소와 내수침체가 동반 작용하는 불황국면에 직면했다"며 "이처럼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보험산업도 신규보험이 줄어들고 해약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Y2008 보험산업은 카드위기(FY2003) 때의 성장률(3.0%)의 절반수준인 1.3% 성장으로 대폭 둔화될 것으로 수정·전망했다.

또한, FY2009 추정 성장률도 3.7%로 낮췄다.

보고서는 "생명보험의 경우, 일시납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보험료가 크게 줄고, 사망보험의 만성적인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FY2008에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2.5%)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FY2009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률은 1.3%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년 연속 두 자리 성장을 유지해 온 손해보험은 건강에 대한 중요성 확대로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장기손해보험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와 신차등록대수 감소, 온라인 채널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이 우려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손보산업 전체성장률은 FY2008에는 9.6%, FY2009에는 8.3%로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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