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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생존하려면, 보험 전문성 먼저 키워라" |
| [2009-02-20 11: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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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장만영 이사]" 보험설계사·대리점… 금융백화점·무한경쟁시대 도입, "보험인은 보험시장에 있어야"
[insura.net] 2009년 2월을 기점으로 자통법이 시행된 후, 보험 시장은 이미 변화를 감지하고 동종·이종 간의 합병과 겸업화가 이뤄진 상태기에 담담하게 예의주시하는 듯 보인다.
2000년 은행의 수익증권을 필두로, 2003년 은행의 방카슈랑스, 2006년 보험설계사의 수익증권 판매, 2008년 보험설계사의 손·생보의 교차판매 허용 등 이미 국지적인 영역의 파괴와 통합은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금융산업의 성패가 국가와 세계경제의 성패임을 인식하며 금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메릴린치, 리먼브라더스,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금융투자은행(Invest Bank)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장만영 이사는 Fn insurance 3월호 칼럼에서 "올해 자통법의 시행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와 금융백화점 시대 도래, 영역과 역할이 보호돼왔던 그간의 영업 관행이 무너지고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상품의 내용과 투자 위험을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의무를 강화, 해외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일반화된 제도인 금융투자상품에 대해 적용되는 적합성원칙 도입, 투자자의 투자목적·재산상태·투자경험 등에 비추어 적합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원치않을 시 전화, 방문 등을 통한 투자권유를 막아 요청하지 않는 투자권유를 규제, 투자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하자는 것이다.
그는 또 "시장의 이러한 분위기는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의식과 수준을 향상시켜 당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결국 대면판매의 대표적 상품인 보험을 구매하는 행태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채널의 전문성과 완전판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인대리점·설계사·대형법인대리점 또한 자통법에 일희일비하여 부화뇌동하기보다는 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먼저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장 이사는 "자통법은 보험사로 하여금 투융자사업에 대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의 변화바람이 몰아쳐도 보험인이 있어야 할 곳은 보험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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