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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질병보험, 르네상스 개막… '검진·재활·소득상실' 업셀링

[2021-01-21 14:02:00]

●DB·KB손보, CT·MRI·초음파·PET·뇌파·뇌척수액·혈관조영술 보장 ●한화손보, 안과질환 검사·시술·수술 보장 ●농협손보, 소득상실 보장

[insura] 종합·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이 진화를 거듭되고 있다. 진단·수술·입원비 보장은 물론 검사지원비·재활치료비·소득상실 등 질병의 전후를 단계별로 보장, 파격적 행보다.

큰 질병의 '치료-재발-예후'를 보장하는 상품부터 각종 검사비가 지원되는 종합·건강보험의 등장까지, 화려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업계 및 상품전문가들에 따르면, 보장성보험의 진화는 고령화·의료기술 발달 등 급변하는 사회분위기와 궤를 함께 한다.

보험사들 저마다 ▲新담보 출시경쟁 ▲질병 전조질환 보장 ▲검사비 지원 ▲재활치료비 탑재 ▲소득보상 강화 등 질병보험의 '판매주력'행보가 뚜렷하다.

최근 KB손보는 '양전자단층촬영(PET)검사지원비(5만원)' '2대질환 CT·MRI·뇌파·심장초음파·뇌척수액 검사지원비(5만원)' '2대질환 혈관조영술검사지원비(30만원)'담보를 개발, 주요 보장성보험에 탑재했다.

KB손보 측은 "검사비 담보는 10년 갱신형으로 운영된다"며 "급여 항목에 한정해 보장, 연간 1회 한도로 보험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특히 3대질환 검사부터 통원까지 보장되는 플랜이 영업현장·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진단비(암진단비 3000만원, 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수술비(암수술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2000만원) △통원비(암직접치료통원일당 최대 11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통원일당 최대 11만원) △검사비(양전자단층촬영검사지원비 5만원, 2대질환 CT·MRI·뇌파·심장초음파·뇌척수액 검사지원비 5만원, 2대질환 혈관조영술검사지원비 30만원)를 체계적으로 보장하는 가운데, 4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3만8750원·여성은 4만3261원(20년납 20년만기)에 불과하기 때문.

예컨대, 이 같은 설계를 기반으로 뇌혈관질환 치료시 총 보장금액은 3145만원에 달한다. '뇌질환 의심소견으로 MRI 검사 5만원→ 뇌혈관질환 진단 1000만원→ 혈관조영술검사 시행 30만원→ 뇌혈관질환 수술 시행 2000만원→ 뇌혈관질환 상급종합병원 통원 11만원(10회 통원치료)'을 합산한 금액이다.

DB손보 '예방부터재활까지건강보험' 역시 3대 질병(암·심장·뇌혈관질환)관련 검사비 및 전조 증상 진단 등 예방에 대한 보장과 치료 이후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대 질병에 대한 검사(CT·MRI·초음파·PET·뇌파·뇌척수액·혈관조영술) 지원비(5만～30만원)와 업계유일 고혈압치료비 보장이 특징.

DB손보 한 설계사는 "고혈압(원발성)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180일 이상 약물치료를 받은 경우 2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3대 질병을 단계별로 보장하는 플랜이 인기다.

▲암보장(일반암/유사암진단비 1000만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1000만원, 계속받는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3000만원) ▲사전질환(고혈압치료비 200만원, 당뇨병진단비 200만원) ▲재활치료(뇌졸중 로봇재활지원비 300만원, 심근경색 심장통증치료지원비 300만원) ▲뇌/심장(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1000만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1000만원, 비파열성 뇌동맥류진단비/수술비 100만/1000만원, 혈전용해치료비 200만원) 구성시 40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3만4730원, 여성은 3만5790원(30년납 30년만기)에 이른다.

한화손보의 야심작, '밝은눈건강보험'은 안과질환 검사(시야검사·안압측정·세극등현미경검사 등)부터 처치와 시술·수술까지 단계별 보장이 핵심이다.

눈 검사와 치료에 필요한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를 기본보장으로, 눈 질환 사전 예방을 위한 특정검사비를 연간 3회(1일 1회), 특정처치 및 수술비와 특정수술비를 각각 연 1회 보장한다.

또한 '안구안심보장진단비' 특약으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 망막과 각막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질환과 일상생활 중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는 등 안구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상해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하는 한편, 우연한 사고로 안경렌즈나 테가 파손됐을 경우 실손 비용을 보상하는 '안경파손비용' 특약도 선보였다.

한화손보 한 설계사는 "▲백내장 수술시(양안) 최고 200만원 ▲눈다래끼절개시 최고 10만원 ▲안검하수 수술시(양안) 최고 200만원 ▲결막염·안구건조증 등으로 검사시 최고 3만원 ▲안검내반 수술시(양안) 최고 200만원 ▲각막혼탁 진단시 최고 10만원 등을 매년 반복보장(보장대상 진료행위코드 급여에 限)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각막이식수술비(1회 限), 3대 안과질환수술비(연간 1회) 와 대상포진, 당뇨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상포진눈병진단비, 질병실명진단비 등 다양한 특약들을 마련해 입원수술, 진단, 장애·실명, 상해 등을 폭넓게 보장한다.

'밝은눈건강보험'의 또 다른 강점은 저렴한 보험료다.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특정처치 및 수술비) 10만원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특정수술비) 80만원 △눈(안와)안심보장치료비(특정검사비) 3만원 △질병수술비 30만원 구성시 월 보험료는 50세 남성기준 1만8218원, 여자 1만6881원(20년만기 갱신형)에 불과하다.

MG손보 '스마트건강종합보험'은 암·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을 예방-치료-예후의 3단계로 집중 보장한다. 예컨대 급성심근경색 진단 후 수술, 재활치료시 최대 1억890만원을 보장한다.

△진단 2회(2000만원×2회) △혈전용해치료 1회(300만원) △수술 2회(2000만원×2회) △중환자실입원 총 14일(5만원×14일) △통원 총 30일(2만원×30일) △재활치료 총 30일(2만원×30일) △소득보상 10년(20만원×120회) 등의 보장을 합산한 결과다.

특히 MG손보는 가성비에 공들인 모습이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2000만원), 뇌혈관질환수술비(2000만원), 심장관련수술비(1000만원),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1000만원), 혈전용해치료비(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300만원), 계속받는급성심근경색증진단비(2000만원), 뇌·심혈관 재활치료비(일당 2만원), 뇌/허혈성심장질환 중환자실입원비(5만원), 상급병원 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통원비(2만원), 급성심근경색증 소득보상(월/10년 20만원), 뇌졸중 소득보상(월/10년 20만원) 등 구성시 45세 남성의 월 보험료는 4만9961원·여성 2만6612원(20년 갱신)에 불과하다.

NH농협손보 '소득보상간병인보험'은 장애로 인한 소득상실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가입 기준, 상해 또는 질병으로 '新50%이상후유장해'시 소득보상보험금이 만기까지 매년 지급된다.

매년 1000만원(70세 만기 기준)의 보험금을 60/70/80세까지 지급(5년 지급보증) 받는다고 가정시, ▲40세 사고시엔 70세까지 30년간 총 3억원(매년 1000만원×30년)이 ▲60세 사고시 70세까지 10년간 총 1억원(매년 1000만원×10년) ▲68세 사고시엔 지급보증기간 5년간 총 5000만원(매년 1000만원×5년)이 지급된다.

순수보장형·80%환급형·100%환급형 등으로 가입 가능한 가운데, 40세 남성(후유장해 최고지급금액 4억원/사망 1000만원 설계시)의 월 보험료는 각각 3만5523원·6만6274원·8만1437원(80세만기 20년납)으로 책정된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新후유장해 무사고시엔 납입한 보험료를 최고 100%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라며 "유병자 또한 간편가입을 통해 '新80%이상 후유장해'시 소득상실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의 보장성보험의 진화 흐름 속, 상품 전문가는 "진단·수술·입원 보장은 기본, 검사지원·재활치료·소득상실 보장 등 질병보험의 다양화 시도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의료기술 발달·고령화發 질병보험 니즈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질병의 前단계는 물론 예후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소비자들의 소구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