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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 상반기 순익 1조4850억… "전년比 30%↓"
[2019-09-03 14:01:20]
 
금감원, '실손·自保'영업손실 확대영향… "장기보험 판매사업비 지출 늘고, 손해액도 증가"

[insura] 실손보험 및 자보손해율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손보사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감원이 발표한 '19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4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6219억원) 감소했다.

보험영업 손실은 2조2585억원으로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손실규모가 1조1453억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영업 이익은 4조2927억원으로, 채권 이자수익·배당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 증가로 이익규모가 6.4%(2572억원) 늘었다.

보험종목별 보험영업 손익은 손실이 확대되거나 이익이 줄어들었다.

장기보험은 2조1263억원 손실로,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9.8%, 5,546억원) 및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 증가(3.6%, 7893억원) 여파로 손실규모가 5132억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4184억원 손실로,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로 손실규모가 4153억원 늘었다.

일반보험은 2862억원 이익을 냈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43.1%(2168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44조8912억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6%(1조9636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판매경쟁 지속에 따른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1조8016억원, 9.0%)로 1조939억원(4.4%) 늘었고 자동차보험은 올해 보험료 인상효과 등으로, 일반보험은 특종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 증가 등으로 각각 2.6%(2,201억원) 및 5.2%(2529억원) 확대됐다.

손보사들의 총자산은 312조3271억원으로 전년동기말 대비 28조 2387억원(9.9%) 증가,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장기보험 판매 증가 지속 등의 영향으로 20조8221억원(8.3%) 늘었다.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로 7조4166억원(21.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사업비 지출 및 손해액 증가에 따른 장기보험 손실 확대의 영향으로 큰 폭 감소했다. 손보사들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해 손보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무석기자 kms@insur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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