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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보업계, '보장성'비중 줄어 위험률차익 급감 |
| [2010-11-10 09: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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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04 48% → FY09 38%… 위험률차익률도 10%p이상 줄어, "상품전략 다양화시급"
 [insura.net] 최근 5년간, 생보사들의 위험률차 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률차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보장성보험 비중 감소·저축성보험 비중 확대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의 보장성보험 비중은 FY04 48%를 기록한 이후, ▲FY05 44% ▲FY06 43% ▲FY07 40% ▲FY08 39% ▲FY09 38%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보사들의 위험율차이익률도 FY04 23.3%에서 FY08 12.6%로 줄었다.
'위험률차익'은, 예정위험률 보다 실제위험률이 낮을 경우 그 차익을 말하는 것으로, 자산운용이익, 사업비차익과 함께 생보사 수익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보장성보험은 일정한 확률로 보험 사고가 발생하고 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저축성보험은 보험금 지급이 확실한데다, 이자까지 지급된다.
따라서 운용자산이 늘어나는 측면은 있겠지만 상품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저축성 보험이 보장성 상품보다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도 저축성보험 비중은 크게 늘고 있다.
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의 신계약 137조7875억원 중, 저축성보험은 27.2%(37조4853억원)의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FY10 8월까지의 신계약 실적은 137조원으로 전년 동기 159조원보다 감소했지만, 저축성 보험계약 실적은 30조원에서 37조원으로 증가했다.
위험률차익은, 예정위험률 보다 실제위험률이 낮을 경우 그 차이처럼 저축성보험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시중은행의 저금리가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이기도 하지만, 중소생보사들이 단기적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한 설계사들도 수수료 수입이 더 좋은 저축성보험으로의 가입을 유도하고, 연금보험 등 저축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또한 높아졌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서는 금리가 높고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유리하다"며 "영업의 포커스도 여기에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판매채널, 진단여부, 가입지역 등 다양한 계약형태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시장의 비중을 높여 위험률차익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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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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