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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海外진출 순항"… '中상해지점' 설립

[2020-01-16 10:01:30]

작년 12월말 본인가 획득, '중국내 영업기반'거점 마련… "현지공략 본격화"

[insura]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줄곧 강조해온 '해외진출' 목표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英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말레이시아·두바이 지점개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올해부턴 세계 2대 보험시장인 중국내 영업활동을 본격전개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코리안리는 지난해 12월 30일 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상해지점 본인가 획득을 최종 통보받아 지점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해지점은 1997년 설립한 베이징사무소에 이어 중국 내 코리안리의 두 번째 거점이다.

베이징사무소가 현지 시장조사, 본사 업무지원 등의 역할을 해왔다면 상해지점은 실질적인 영업활동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리는 중국 보험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그간 지속적으로 상해지점 설립을 추진해왔다.

中보험시장은 전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보험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풍부하다.

2018년 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 3.92% 신장한 57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보험료의 11.6%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중국의 금융허브 역할을 하는 상해에는 ▲노버리 ▲RGA ▲GenRe 등 주요 재보험사와 다수의 원보험사들이 거점을 마련커나 게획 중이다.

코리안리 역시 이번 상해지점 설립을 통해 중국현지 우량물건 수재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종규 사장은 "상해지점 설립은 거대한 중국시장서 코리안리의 영업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점 설립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이번 상해지점 설립으로 지점 4개, 현지법인 3개, 주재사무소 4개 등 총 11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게 됐다"며 "여기에 올해 콜롬비아 보고타 주재사무소 설립까지 완료되면 해외거점은 총 12개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2013년 취임 이후 줄곧 '해외진출'을 강조해 온 원 사장은 英로이즈에 현지법인을 설립(2015)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라부안 지점(2017), 두바이 지점(2018), 스위스 현지법인(2019) 설립을 연이어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코리안리재보험 관계자는 "이틀 전 등기까지 완료돼 이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사전계획이 수립돼있고 현지에 인력도 가 있다. 영업실적이나 수익 등에 관한 부분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봐야 구체적인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