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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보험사, 新재생에너지산업 동참해야" |
| [2010-11-05 09: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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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硏, 주요국 보험사들 시장선점 경쟁 치열… "관련보험 출시·장기투자 등으로 시장 뛰어들어야"
 [insura.net] 국내 보험사들도 해외 보험사들처럼 수익성 제고 및 신성장동력 창출, 장기투자처 발굴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일, 한국금융연구원 이석호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산업 지원을 위한 보험사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이미 주요국 보험사들은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지난해 그 규모가 1620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 2015년 4000억달러, 2020년 1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국 보험사들은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Marsh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요국 보험사들은 재생에너지원 중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에너지원 관련 보험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ACE는 관련 프로젝트의 운용리스크를 대상으로 보험서비스 및 위험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일 Munich Re와 프랑스 AXA는 에너지원의 변동성에 의한 수익부족분을 보상해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탐사위험 및 생산손실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도 출시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중요한 자금공급원으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독일 알리안츠는 4개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총 2억2000만달러를 투자, 올 연말까지 약 3억5000만～6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보고서는 "사업추진 및 발전 과정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개별·통합 형태로 보장해주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보험' 상품 판매 등으로 시장선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장기투자처가 부족하고 해외장기상품에 대한 투자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금융시장환경에 덜 민감하고 장기간 수익창출이 가능한 대체 투자처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은 프로젝트에 내재돼 있는 리스크가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보험료 산정 및 수익 창출, 위험인수기능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리스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사고경험통계 및 DB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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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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