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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보험설계사 "5억원대 보험사기" |
| [2009-05-29 09:4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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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지식 악용, 가족단위 사기행각 벌여
[insura.net] 사고를 가장해 병원에 입원하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챙긴 가족사기단과 이를 알고도 묵인해준 병원 관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보험지식을 악용해 9개 보험사로부터 5억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전직 보험설계사 이모씨(48. 여), 최모씨(56. 여) 일가족 등 16명과 이들의 허위입원을 묵인한 병원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2003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부산 사하구 모 병원 등 13개 병원에 특정질병에 걸리거나 경미한 사고를 당한 것처럼 입원해 9개의 보험사로부터 모두 5억5000여만원의 보험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병원관계자들은 이들이 장기간 입원을 요하는 상태가 아니었고 무단외출 및 외박을 상습적으로 했음에도 진료기록지 등을 허위로 기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진료비 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가족들이 번갈아가며 사고를 당하고 보험금을 받아가 수상하다는 보험회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이들의 범행사실을 밝혀내고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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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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