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보 빠른뉴스 - No.1 보험포털 인터넷 보험일보입니다

홈으로

뉴스

보험종합

글자크기

실적부진 설계사들, 사금융 늪에서 허우적

[2009-04-09 10:41:00]

고금리·고수수료, 설계사 전문상담원까지 출현… "도덕성에 악영향 우려"

[insura.net] 불황으로 신계약이 감소, 실적부진으로 인해 보험설계사들이 '사금융의 늪'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출업체홈페이지 상담게시판에는 보험설계사들의 대출문의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른 설계사 대출문의가 급증하자 이미 '보험설계사 대출 전문상담원'까지 출현, 앞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수록 보험설계사를 노리는 대부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미등록대부업체가 과다 대출과 연체 등 8~9등급의 낮은 신용등급에도 불구, '무이자 대출' 및 '무조건 대출' 등의 허위미끼를 내걸며 이들 보험설계사 고객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다.

GA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침에 사무실에 출근해 보면 '보험설계사를 위한 저금리대출' '위촉증명서·소득증명서만 있으면 무조건 대출 가능' 등 다양한 문구의 팩스가 들어와 있다"며 "이 때문에 정작 중요한 팩스는 못 받아볼 정도"라고 말한다.

심지어 대출중개인들까지 보험설계사를 찾아와 실제론 제2금융권내 대출 불가 조건임에도 불구, '제2 금융권에서 무조건 대출가능하다'며 유인 후, 사금융으로 내몰아 이들 업체들로부터 높은 중개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출중개업자들은 최대한 간편하고 한도가 나올만한 곳만 진행하기 때문에 이들이 알선하는 업체는 이자가 높은 대부업체나 사금융사가 많다"면서 "대출을 성사시켜야만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에, 되든 안 되든 여러 군데에 신용조회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중개인들의 무분별한 신용조회는 신용등급의 하락만을 가져올 뿐이다.

그 결과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만 지속, 높은 이자와 연체로 빚에 허덕이는 보험설계사가 늘어나고 있어, 도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자세한 내용은 Fn insurance < 4월호ㆍ창간15주년 >을 확인하세요 -